Editor’s Comment
파이돈 출판사의 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율리아 하스팅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활동하다 파이돈의 책들을 디자인하며 이 출판사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00년에는 파이돈에 신설된 디자인 부서의 아트 디렉터로 합류했고, 2007년부터는 출판사의 디자인 디렉터로서 여전히 파이돈에 몸담고 있습니다.
미술, 건축, 디자인, 사진, 여행… 파이돈 출판사는 시각예술 분야의 내로라하는 출판사 중 하나다. 파이돈의 책들이 매력적인 이유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쩌면 좋은 디자인의 책도 그 이유가 될지 모른다. 그렇다면 기억해야 할 이름이 있으니, 디자이너 율리아 하스팅(Julia Hasting)이다. 독일 브레멘 출신으로, 카를스루에 미술디자인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비롯해 문화계 포스터, 책자 등을 작업해 왔다.
이후 그녀는 파이돈 런던 오피스에 합류하여, 앨런 플레처(Alan Fletcher)과 긴밀히 작업하며 파이돈의 단행본들을 디자인했다. <10×10>(2000), <로버트 카파 사진집>(2002), <앤디 워홀 전작 도록 I, II>(2003, 2004) 등 다수의 책들이 그녀가 디자인한 것들이다. 율리아 하스팅은2007년부터 파이돈의 디자인 디렉터를 맡아, 파이돈의 북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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