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2008년 디자인 21: 사회적 디자인 네트워크가 주최한 자전거 관련 공모전 ‘파워 투 더 메달’의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자전거라는 오래된 그러나 친환경적이고 대안적인 개인 이동 수단에 편의를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공모했는데요. 지극히 실용적인 제안에서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아이디어까지, 수상작들을 다시 만나봅니다.
디자인 21: 사회적 디자인 네트워크가 주최한 자전거 관련 공모전 ‘파워 투 더 페달(Power to the Pedal)’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자전거는 점차 레저 수단을 넘어, 오늘날 우리가 처한 환경·교통 문제를 비롯해 날로 치솟는 유가의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개인 이동 수단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이 공모전은 자전거타기에 대한 공공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또한 지금보다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타기를 일상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파워 투 더 페달의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페달 파워 팩(Pedal Power Pack), 1등상
by 벤 데커드(Ben Decherd), 미국 오레곤 포틀랜드
자전거에 휴대용 소형 발전기를 결합해, 자전거를 발전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소 휴대하다가 필요한 경우 자전거의 바퀴 밑에 부착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 콘셉트는 재난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트로핏 폴딩 핸들바(Retrofit Folding Handlebars), 2등상
by 조 웬트워스(Joe Wentworth), 영국 런던
세워놓은 자전거가 차지하는 공간의 상당 부분은 바로 핸들의 폭 때문에 발생한다. 조 웬트워스는 자전거의 핸들바 부분을 접이식으로 디자인하여, 자전거를 보관할 때 차지하는 공간을 줄였다. 더불어 벽에 기대어 세워두거나 했을 때도 훨씬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심플한 해결 방안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사운드 프롬 윈드(The Sound from Wind), 3등상 및 최고인기상
by 조셉 김 & 황진욱, 한국 서울
자전거를 타며 가르는 바람이 노래를 만든다. 조셉 김과 황진욱의 ‘바람의 소리’는 플루트나 오카리나와 같은 악기의 원리를 이용해, 노래하는 자전거를 디자인했다. 핸들바에 부착하고, 핸들 부분의 버튼을 이용해 사운드와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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