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사상 최초의 ‘스킨톤 가이드’ 공개

‘팬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Pantone SkinTone Validated)’ ⓒ PANTONE

팬톤은 새해를 맞이하여 최근 개발 중인 컬러 ‘팬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Pantone SkinTone Validated)’를 공개했다. 팬톤은 다양한 피실험자 그룹에서 천 여 명의 피부를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기초로 110가지 색조 목록을 만들어 스킨톤 가이드(SkinTone Guide)를 만들었다.

과학적으로 정리된 사상 최초의 스킨톤 가이드인 ‘스킨톤 벨리데이티드’는 전자 매체에서 실제 피부톤을 최대한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발되었다. 디스플레이, 텔레비전, 모바일 기기 및 프린터 제조업체에서 스킨톤 가이드의 정확한 피부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팬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 ⓒ PANTONE

스킨톤 밸리데이티드는 기존에 있던 팬톤 밸리데이티드의 연장선에서 개발된 것으로, 전자기기의 디스플레이나 프린트 기기가 팬톤 매칭 시스템(Pantone Matching System)으로 컬러 기준점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시스템 검사를 통과한 기기에는 다양한 피부톤 배경 위에 흰색 체크가 있는 인증마크가 표시될 것이다.

‘팬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 인증 마크 ⓒ PANTONE

벤큐(BenQ) 디스플레이의 제품에 스킨톤 밸리데이티드가 최초로 시범 적용되었으며 이미 두 대의 모니터에 인증받았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는 다양한 피부색을 포용하기 위한 팬톤의 약속이며, 모든 사람의 색을 기념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www.pantone.com
www.printmag.com

© designflux.co.kr

강예린

지구에 이로운 디자인이 있을까요? 우리가 쓰는 모든 것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결국 어디로 버려질까요? 호기심이 많은 초보 연구자입니다. 모든 광고 문구에 빠르고 편리함을 강조하는 세상에서 조금은 느리고 불편한 것, 누군가 소외되지 않는 것에 마음을 씁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루이 비통: 2022 파리 패션 위크

2개월 전 세상을 떠난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마지막으로 디렉팅을 맡았던 루이 비통...

9월: 디자인 축제의 장(Design September)

이번 9월에는 디자인 소식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열리던 디자인 축제들이...

2010-04-21 | 식탁에 오른 자연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의 ‘살로테 사텔리테’는 나이 제한이 있는 전시입니다. 35세 이하의 디자이너만 참여할 수 있지요. 1998년 첫 전시 이래 1만 명 이상의 젊은 디자이너가 참여했고, 이제는 익숙한 이름이 된 디자이너들도 여럿입니다. 2010년 살로네 사텔리테에서 단연 주목받은 신인은 나오 타무라입니다. ‘계절’이라는 이름의 식기 디자인으로 1등상을 수상한 그는 2010년 그때 밀라노 그곳이 커리어의 시작이었다고 단언합니다. 반갑게도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그의 이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년 화제가 되었던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에서처럼요.

2011-10-07 | 아이시포스터

아이시포스터는 전 세계의 오리지널 빈티지 포스터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주력은 60~70년대 폴란드의 영화 포스터입니다. 폴란드의 시각 문화에 있어 포스터가 차지하는 자리는 독특합니다. 영화 포스터도 정말로 색다르죠. 영화의 주요 장면나 주역들의 얼굴이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포스터는 오히려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아이시포스터에서 폴란드 포스터 특유의 매력을 다시금 확인해보시죠.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