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테크광들의 알렉산더 맥퀸.” 이리스 판 헤르펀의 2012 F/W 컬렉션을 두고 <패스트 컴퍼니>가 선사한 표현입니다. 실제로 알렉산더 맥퀸에서 인턴 생활을 한 적이 있음을 생각하면 또 재미 있는 표현이지요. 2010년 패션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의상들을 선보였던 그가 본격적으로 그 가능성을 펼쳐보였던 2011년의 ‘카프리올레’ 컬렉션을 다시 만나봅니다.
그녀의 컬렉션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컬렉션이 ‘무언가’임에는 분명하다. 디자이너 이리스 판 헤르펀(Iris Van Herpen)이 파리에서 2012 F/W 컬렉션, ‘카프리올레(Capriole)’를 선보였다. 수작업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 판 헤르펀의 디자인에는 패션의 오래된 기법과, 새로운 소재와 기술들이 공존한다. 가령 3D 프린터로 찍어낸 플라스틱 띠들을 꼼꼼히 바느질하며, 그녀는 수공의 가능한 미래를 선취한다. 특히 이번 ‘카프리올레’ 컬렉션에는, 이리스 판 헤르펀과 건축가 이사이 블로흐(Isaie Bloch)와 3D 프린팅 전문 기업 .MGX와의 협업이 낳은 의상 다섯 점이 포함되어 있다. 디자이너 이리스 판 헤르펀(Iris Van Herpen)의 컬렉션을 두고, <패스트 컴퍼니>는 다음과 같은 표제를 선사했다. “테크광들의 알렉산더 맥퀸(The Alexander McQueen of tech geeks).”
www.irisvanherpen.com
+ https://www.irisvanherpen.com/collections/capri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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