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밀러+놀=밀러놀

허먼밀러 + 놀. ©Herman Miller

찰스 앤 레이 임스, 미스 반 데 로에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가구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허먼 밀러(Herman Miller)와 놀(Knoll)이 2021년 7월 19일 인수 합병했다는 소식이다.

허먼 밀러는 놀을 인수한 후 밀러놀(MillerKnoll)이라는 이름을 공식홈페이지에 발표하며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밀러놀은 현재 허먼 밀러의 대표 앤디 오웬(Andi Owen)이 이끈다. 앤디 오웬은 놀과 함께 디자인, 혁신, 운영, 지속가능성 등 공통된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며 성장해 나갈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기업의 합병은 일방적 인수보다 함께 공존하는 것을 지향한다. 일반적 기업 합병과 달리 허먼 밀러와 놀은 밀러놀에 소속된 개별 브랜드로서 자신들의 컬러를 유지하며 운영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밀러놀 로고. ©MillerKn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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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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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 올리베티 프린터 컬렉션

지난 4월 11일은 아드리아노 올리베티의 탄생 12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창업자인 아버지 카밀로 올리베티의 뒤를 이어 우리가 아는 ‘그 올리베티’의 모습을 만든 인물입니다.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스손은 그가 “현대 디자인만이 아니라 복지 자본주의의 기업 모델을 확립했다”고 말합니다. 전후 이탈리아 산업 디자인을 대표하는 이름이었던 올리베티는 현재 사뭇 다른 모습으로 텔레콤 이탈리아의 산하에 있습니다. 오늘의 소식은 2007년 과거의 영화를 재현하려는 듯 쟁쟁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선보였던 올리베티의 프린터들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재스퍼 모리슨의 프린터는 그 이름마저 ‘리네아(Linea)’였지요.

2008-04-29 | 평범한 일상에 근거하라

변화와 혁신을 말하는 목소리야말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변화와 혁신은 평범하고 지루하기까지한 일상의 행동에서 비롯된다고 웬디 마치는 말합니다. 2008년 미국산업디자인협회의 컨퍼런스에서 그가 이야기했던 “평범한 미래”를 다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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