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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4 | 야생 순록 관찰소

Editor’s Comment

노르웨이 도브레 국립 공원에 야트막한 단층 건물 하나가 세워졌습니다. 고원을 내려다보며 지역의 야생 순록을 살펴보는 관찰소입니다. 건물은 단순한 직선의 상자 실루엣을 지녔지만, 벽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결치듯 일렁이는 나무 벽은 옛 선박 건조 기술과 최신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여 구현한 것이라고요. 스뇌헤타의 작지만 인상적인 건축을 만나봅니다. 

노르웨이 도브레(Dovre) 지역의 국립 공원 안, 나즈막한 단층 건물 하나가 해발 1,200미터 고원 지대에 들어섰다. 올해 완공된 스뇌헤타(Snøhetta)의 ‘야생순록 관찰소(Wild Reindeer Center)’이다. 너른 고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리, 단정한 사각의 건물이 서 있다. 인공물임을 부인하지 않는 사각의 상자이지만, 불그스름하게 부식된 철재 표면이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건물의 외관은 직선의 실루엣을 지녔지만, 입구와 내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구불구불 일렁이는 나무 벽이 의자의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10인치 목재 빔을 설계에 따라 정교하게 깎아낸 후 조립한 것으로, 스뇌헤타는 이번 작업에서 노르웨이 전통 선박 건조 기술과 최신 제조 기법, 기술들을 동시에 활용하였다. 스뇌헤타의 ‘야생 순록 관찰소’는 지난 달 열린 건축 박람회, 아르키텍투르메산(Arkitekturmässan) 에서 ‘최우수 건물’ 상을 수상하였다. 

www.snoarc.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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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5 | 메탈 셔터 하우스

뉴욕 웨스트 첼시의 아트갤러리 지구에 자리한 이 11층짜리 주거용 건물은 차분하고 반듯하지만, 동시에 동적인 면모를 지녔습니다. 건물의 전면에 달린 천공을 낸 금속의 셔터가 닫힘과 열림을 통해 건물에 새로운 인상을 부여합니다. 개별 가구에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빛을 조절하는 실용적인 요소이면서, 건축적으로는 변화하는 외벽이라는 개념의 구현이기도 했죠.

2007-09-05 | 접이식 인테리어 오브제

스웨덴의 폼 어스 위드 러브가 2007년 접이식 인테리어 소품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플랫팩 디자인의 극한이라고 할까요. 접기 전에는 그저 얇은 철제 평판입니다. 접기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옷걸이, 쓰레기통, 시계 등의 소품이 됩니다. 폼 어스 위드 러브는 2007년 당시만 해도 설립 3년 차의 신진 스튜디오였지만, 2020년에는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최고의 혁신적 디자인 회사 명단에 올랐습니다.

2010-12-07 | 생일 축하합니다, 고다르!

장-뤽 고다르 감독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스튜디오 카르발류 베르나우가 선보인 폰트의 이름은 ‘장-뤽’입니다. 고다르 영화 두 편의 타이틀 시퀀스에 등장하는 레터링을 참조하여 태어난 대문자 그로테스크 서체인데요. ‘장-뤽’ 서체와 함께 카르발류와 베르나우가 말하는 고다르 영화 속 레터링이 지닌 특징, 그 연원과 영향에 관한 생각 그리고 관련 자료들도 흥미롭습니다.

2009-06-23 | 헤이스 바커르, 드로흐를 떠나다

드로흐 디자인의 공동 설립자인 헤이스 바커르가 드로흐를 떠났습니다. 드로흐 디자인 재단의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사임의 계기로 2009년 3월 문을 연 드로흐 뉴욕 매장 문제가 지목되었습니다. “드로흐의 창조성과 오리지널리티는 내게 있어 언제나 최우선의 전제 조건이었다. 그러나 뉴욕 매장은 이제 상업성이 주 목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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