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월가를 점령하라”. 2011년 가을 뉴욕 월스트리트를 메운 외침에 상징을 부여하려는 디자이너들이 있었습니다. 디자이너 시모어 콰스트는 <뉴욕 타임스>에 “모든 운동에는 로고가 필요하다”는 글을 기고하며, 자신을 포함해 체르마예프 & 게이스마, 지 리 등 여러 디자이너들이 제안한 로고들을 소개했습니다.
금융자본의 중심지, 월스트리트에 99%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더 이상 1% 사람들의 탐욕과 부패를 용인하지 않겠노라 외치며, 그들은 그렇게 거리를 점거했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가 이제 3주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시위는 이제 뉴욕을 넘어 다른 도시들로 번져가는 중이다.
그리고 여기 몇몇 디자이너들이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에 로고를 제안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시모어 콰스트(Seymour Chwast)는 말한다. “평화주의자는 비둘기를, 흑인 민족주의자들은 흑표범을, 반전주의자리그는 소총을 두동강내는 두 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시모어 콰스트는 몇 가지 로고 디자인들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하였다. 콰스트 본인을 비롯하여, 체르마예프 & 게이스마(Chermayeff & Geismar), 지 리(Ji Lee), 프로젝트 프로젝츠(Project Projects), 트라이보로(Triboro), 드레아 즈라나비트닉(Drea Zlanabitnig)가 디자인한 로고들이 설명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운동을 이끄는 지도자도, 중심도, 배후도 없는 운동에 로고를. 여섯 개의 로고 디자인들은 아래 <뉴욕타임스>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The New York Times] Every Movement Needs a Logo by Seymour Chw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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