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8 | 과일들

Editor’s Comment

디자이너 히사카즈 시미즈는 캐논의 디지털 카메라 ‘익서스’ 시리즈의 수석 디자이너이면서 동시에 사보 스튜디오를 설립해 개인 작업을 병행해왔습니다. 2011년 비비드 갤러리에서 열린 ‘과일들’은 후자의 디자이너로서 연 개인전이었죠. 한편 이 전시의 큐레이팅은 에이조 오카다가 맡았습니다. 디자인 디렉터로서, 또 디자인 블로그 dezain.net의 운영자로서 활동해온 그는 ‘과일들’ 이전에도 몇 차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고 하죠. 그리고 이듬해, 두 사람은 S&O 디자인이라는 산업디자인 스튜디오를 함께 설립하여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히사카즈 시미즈(Hisakazu Shimizu)에게는 두 개의 명함이 필요하다. ‘익서스 220’를 디자인한 캐논의 인하우스 디자이너이자, 동시에 사보 스튜디오(Sabo Studio)라는 이름으로 개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개인전이 지금 로테르담 비비드 갤러리(Galerie VIVID)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 ‘과일들 – 히사카즈 시미즈 / 사보 스튜디오’는 일련의 인공 과일들을 보여준다. 자연의 산물이 대중문화를 통과하여 제품의 형태로 당도한 듯한 모습이다. ‘과일’은 조명, 테이블웨어, 시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몇몇 작품은 지난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에서 비비드 갤러리 부스를 통해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해외에서는 처음 갖는 개인전이라고. ‘과일들’은 다음 달 21일까지 계속된다.

www.sabostudio.jp
www.galerievivid.com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주변적 디자인 #1 가장자리를 밟고서

무엇이 주변적인가 익히 알려졌다시피 디자이너들은 열에 아홉쯤 비주류의 마음을 품고 산다. 창의성을 동력 삼아 먹고...

2011-07-01 | 숲을 만들다

EU는 2011년을 ‘숲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메이크 어 포레스트’는 숲의 해를 맞아 기획된 프로젝트로,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만들어진 ‘인공’의 나무로 숲을 이루려 했습니다. 그렇게 암스테르담에서 자그레브,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울까지, 총 35개 기관이 힘을 모아 ‘메이크 어 포레스트’에 참여했고, 그 결과는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식사  ‘매너’로 펼치는 퍼포먼스

지난 3월 17일, 덴마크 패션 브랜드 슬로트 로우싱(Sloth Rousing)의 의상 컬렉션이자 설치 작업인 ‘매너(Manner)’가...

수분 매개자를 위한 알고리즘 정원: 수분(受粉) 패스메이커

‘수분(受粉) 패스메이커(Pollinator Pathmaker)’는 꽃가루를 옮기는 벌, 나비 등의 수분 매개자(Pollinator)를 위해 인간이 식물을 심고...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