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9 | 입체 포스터

Editor’s Comment

말 한 마리가 벽에서 뛰쳐나오는 듯 합니다. 드라이 더 리버가 새 싱글을 발매하며, 런던 길거리 곳곳에 입체 포스터를 붙였는데요. 포스터 한 장의 말 상반신을 완성하는 데 35시간이 걸린, 그야말로 노고의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더욱 ‘두드러지는’ 포스터이기도 하고요.

평면으로부터 뛰쳐나온 말 한 마리. 드라이 더 리버(Dry the River)의 새 싱글 <No Rest>의 발매에 맞춰, 런던 곳곳에 ‘입체’ 포스터들이 나붙었다. 포스터를 디자인한 이는 폼 크리에이티브(FOAM creative)의 자비에 바라드(Xabier Barrade). 구글 스케치업으로 말들을 디자인하고, 이를 인쇄하고 접고 조립하여 한 마리 말의 반신을 완성하였다. 말 한 마리를 완성하는 데마다 35시간이 걸렸다고. 아래 영상은 밴드의 새 노래<No Rest>를 배경 음악 삼아, 포스터의 제작 과정과 설치된 모습들을 보여준다. 거리 곳곳에 자리한 포스터들은 확실히 ‘도드라져’ 보인다.

www.xavierbarrade.com
www.drytheri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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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4 | 부어 만들었습니다

콘크리트 액을 부어 탁자의 상판을 만든다면, 아마도 거푸집의 존재가 예상되겠지만, 스튜디오 글리테로의 ‘푸어드 바’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콘크리트 용액을 세 번에 걸쳐 층층이 부어 태어난 테이블의 상판은 그 모양도 질감도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2010-12-07 | 생일 축하합니다, 고다르!

장-뤽 고다르 감독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스튜디오 카르발류 베르나우가 선보인 폰트의 이름은 ‘장-뤽’입니다. 고다르 영화 두 편의 타이틀 시퀀스에 등장하는 레터링을 참조하여 태어난 대문자 그로테스크 서체인데요. ‘장-뤽’ 서체와 함께 카르발류와 베르나우가 말하는 고다르 영화 속 레터링이 지닌 특징, 그 연원과 영향에 관한 생각 그리고 관련 자료들도 흥미롭습니다.

2007-11-29 | 당신의 기억보다 나은

2007년 디자인 마이애미/의 ‘디자인 퍼포먼스’ 현장. 그곳에 디자이너 제이슨 밀러는 최면술사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지원자에게 최면을 걸고 인터뷰를 진행하여, 마음 속에 잠든 의미 있는 과거의 오브제를 찾아내, 새 디자인의 바탕으로 삼겠다는 것이었지요. 정말로 “더 나은” 결과물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의 퍼포먼스가 말 그대로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읽는” 디자인을 겨냥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2010-09-08 | 로고 여행자

세계 어디에서나 마주칠 만한 눈에 익은 로고들이 한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름하여 ‘로고 여행자’는 핀란드의 리스토-유시 이소파칼라가 로고로 그려낸 도시 풍경 시리즈입니다. 12년 전 오늘의 기사에서는 그중에서도 파리의 정경이 소개되었죠.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물랭 루즈, 개선문 등 도시의 랜드마크가 수백 개의 로고로 구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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