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2011년 3월 12일, 페루의 국가 브랜드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브랜드는 peru라는 국가명에 페루에서 발원한 모든 문화에서 발견되는 나선의 모티프를 결합한 로고 그리고 그와 궤를 같이 하는 디자인의 공식 서체로 구성되었습니다.
페루의 새 국가 브랜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국가 대외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페루 관광부와 수출 및 관광 홍보위원회 프롬페루(PromPeru)가 함께 2009년부터 국가 브랜드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고, 이번에 공개된 새 브랜드가 그 성과이다.
브랜드의 개발은 영국의 퓨처브랜드(FutureBrand)가 맡았다. 2003년 오스트레일리아 브랜드를 디자인한 바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새 브랜드는 오리지널 서체와 로고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로고는 별도의 이미지 없이 페루라는 단어로만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고는 그 자체로 상당히 그래픽적이다.
P자를 이루는 나선은 페루에서 발생한 모든 문화에 공통된 그래픽 모티프이다. 더불어 이는 지문과도 연관되는 바, “누구에게나 각자의 페루가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 개의 글자는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손글씨의 마지막 u자 위의 액센트 표시가 문자 그대로 강조점의 역할을 한다. 로고의 배경색으로는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보라의 다섯 가지 색이 사용되었으며, 그 중에서 빨강이 페루 브랜드의 핵심 색상이다.
한편 로고와 함께 오리지널 서체 역시 페루 브랜드의 한 축을 이룬다. 타입투게더(TypeTogether)가 디자인한 서체로, ‘브리(Bree)’ 서체에 구불구불한 꼬리 장식을 더한 ‘브리 페루’가 페루 국가 브랜드의 공식 서체로 사용된다.
페루의 새 국가 브랜드는 지난 3월 12일, 제 1회 페루의 날을 맞아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첫 선을 보였다. 4월 26일부터는 페루 국내 홍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페루 관광부와 프롬페루는 새 브랜드가 ‘메이드 인 페루’의 상징으로, 페루의 수출 상품 라벨 및 태그에 널리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via Br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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