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7 | 미니멀 패키징 효과 연구

Editor’s Comment

포장 디자인에서 미니멀리즘의 효과를 시험해 봅니다. 안트레포는 익숙한 기존 제품들의 포장을 대상으로 ‘빼기’의 과정을 실행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사라지고, 색상이 사라지는 식으로요. “맥시멀리스트 시장에서의 미니멀리스트 효과”라 이름 붙인 그들의 시험들을 살펴봅니다. 

안트레포(Anterpo)의 디자이너들이 진행 중인 연구는 단순성(simplicity)에 관한 것이다. 그들은 익숙한 브랜드들의 제품 패키지에 있어, 보다 ‘단순한’ 대안적 버전들을 찾아 보는 중이다. “우리는 모든 제품이 절제라는 감성에 따라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트레포는 ‘맥시멀리스트 시장에서의 미니멀리스트 효과’라는 이름으로 패키징 디자인에 있어 ‘빼기’의 효과를 살펴본다. 

현재의 패키징에서 뺄 만한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안트레포는 은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1단계, 2단계의 단순화 과정을 진행하였다. 네슬레, 누텔라의 대표적인 상품들을 대상으로, 실제 디자인과 가상의 단순 버전 두 가지를 한데 비교하면, 미니멀 패키징의 효과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안트레포가 묻는다다. “당신이라면 세 가지 패키징 가운데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via core77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5-31 | 팬톤 호텔

팬톤의 컬러칩은 팬톤의 주력 상품이기도 하지만, 자체로 팬톤을 상징하는 디자인 자산이기도 하죠. 컬러칩의 모양새는 팬톤과의 ‘협업’을 원하는 여러 브랜드의 제품에 널리 활용되고, 또 팬톤의 자체 라이프스타일 소품군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2010년 팬톤은 브뤼셀에 호텔을 열며, 소위 ‘팬톤 유니버스’를 소품에서 공간으로 확대했습니다. 다만 더 이상 팬톤 호텔을 방문할 수는 없으니, 팬톤이 떠나고 이미 다른 호텔이 운영 중입니다.

2011-08-18 | 8비트 패셔너리

패셔너리는 패션 디자이너의 필수품인 패션 스케치북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패셔너리는 “패션+사전+일기”가 더해진 이름이고요. 2011년 오늘 소개한 패셔너리의 작업은 8비트 그래픽 버전의 하이패션입니다. 큼직한 픽셀로 인해 의상의 세부는 사라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알아볼 수 있는 모습을 유지한다는 점이 흥미롭죠. 패셔너리는 8비트 패션 시리즈를 포스터로도 판매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지만요.

2007-07-18 | 뉴 디자이너스 2007

2007년 오늘은 영국 ‘뉴 디자이너스’ 전시에서 주목받은 두 개의 전시작을 소개했습니다. 1985년 시작된 뉴 디자이너스는 이제 졸업을 앞둔 혹은 디자이너로서의 첫 해를 보낸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베선 그레이, 제이 오스거비, 리 브룸 같은 이들도 뉴 디자이너이던 시절, 이 전시에 참여한 바 있죠. 올해의 행사는 바로 얼마 전인 7월 9일 막을 내렸습니다.

2011-04-22 | 공작연맹아카이브 – 물건박물관

베를린에는 평범한 물건들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공작연맹 아카이브 – 물건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박물관의 중심에는 1907년 결성된 독일공작연맹의 산물과 기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당대 공작연맹의 실천 영역이었던 일상 생활과 상품 사회에 대한 관심을 동시대로까지 확장하죠. 가령 올 1월 1일 개막한 ‘위기’ 전시에서는 40년대의 방독면부터 오늘날의 일회용 마스크, 박제 박쥐, 비누, 플레이모빌의 간호사 인형 등의 다양한 위기의 사물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