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가 설계한 로마의 국립21세기미술관(MAXXI)이 2010년 영국왕립건축가협가가 수여하는 스털링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스털링상은 RIBA 소속 회원이 설계했다면, 건축물의 소재 지역은 영국은 물론 유럽 연합까지 포괄하였는데요. 2015년부터는 정확히 영국 지역 내 건축물에 한정되었죠. 참고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이듬해 런던의 에블린 그레이스 아카데미 설계로 2년 연속 스털링상 수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가 설계한 국립21세기미술관이 2010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의 스털링상(Stirling Prize)을 수상했다. 이 상은RIBA 소속 회원 및 국제 회원 건축가가 설계한 영국 국내 건축물, 또는 영국에 거점을 둔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유럽 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수상작 MAXXI는 로마의 외곽 지역에, 부대와 산업시설 창고들을 이웃하여 자리잡고 있다. 미술관은 그야말로 “길과 통로들”의 건축물이라 부를 만 하다. 이는 ‘매달기’라는 독특한 작품 전시 방식을 고려한 결과로, 작품의 설치 방식에 따라 공간 내부에 새로운 컨텍스트가 생성된다. 심사위원단은 “MAXXI가 그 현란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성숙함과 침착함을 보여준다”고 평하며, 아마도 이것이 “자하 하디드 최고의 작품일 것”이라 덧붙였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2005년 독일 라이프치히 BMW 센트럴 빌딩, 2006년 독일 볼프스부르크 파에노 과학 센터, 2008년 오스트리아 노르드 파크 케이블 레일웨이로 이미 세 차례 스털링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MAXXI의 수상으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역시 사상 첫 스털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www.architecture.com
ⓒ designflu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