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9 | 부룰렉 형제, 알레시와 만나다

Editor’s Comment

부룰렉 형제와 알레시가 처음 만나 함께 식기 컬렉션을 내놓았습니다. 전통적이고 소박하되 섬세한 표현을 더하여, 네모와 동그라미 사이에서 조금씩 모양을 달리하는 타원의 식기들이 한가족을 이룹니다. 그렇게 탄생한 ‘오벌’ 컬렉션이 2010년 오늘의 소식입니다.

부룰렉 형제와 알레시(Alessi)가 만났다. ‘오벌(Ovale)’은 그들이 함께 선보인 식기 컬렉션이다. 독창적이면서도 또한 소박하고 전통적인 컬렉션에 섬세한 표현을 가미하는 것. 부룰렉 형제는 이와 같은 목표로 제품 디자인에 착수했다. 네모와 동그라미 사이, 식기마다 조금씩 정도를 달리하는 곡선의 변화가 단순한 디자인에 미묘함을 더한다.

부룰렉 형제에게 알레시와의 협업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로낭 부룰렉은 “알레시는 팀 버튼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그려진 회사와 지극히 유사하다. 알레시는 케이크와 사탕을 만드는 환상적인 공장”이라고 말했다. 알레시의 대표 알베르토 알레시는 그의 찬사를, 1980년대 필립 스탁이 알레시를 “행복의 상인”이라 불렀을 때만큼이나 기쁘게 받아들였다. 덧붙여 그는 ‘오벌’이 알레시의 주요 컬렉션 가운데 하나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화답하기도. 

all images ⓒ Studio Bouroullec

www.bouroullec.com
www.alessi.com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9-07 | 신규 소장품입니다

2010년 미국의 쿠퍼-휴잇 내셔널 디자인 뮤지엄이 새로운 소장품 다섯 점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신규 소장품: 디지털 타이포그래피’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다섯 점의 작품들은 이른바 데스크톱-디자인 시대 이후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지만, 1960년대 빔 크라우벌이 보여주었던 디지털 시대 이전의 서체 실험까지도 포용합니다.

러시아 예술가ㆍ큐레이터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 취소

다음 달에 오픈하는 제 59회 베니스 비엔날레(La Biennale di Venezia, 4월 23일–11월 27일)에서 러시아관은...

2011-06-23 | 노키아 ‘N9’ 스마트폰

1998년부터 2011년까지,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친 적 없는 거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2년 뒤 마이크로소프트에 휴대전화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요. 그렇게 제때 스마트폰 시장의 도래를 준비하지 못한 대가는 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16년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또 다시 폭스콘의 자회사로 매각되며 표류하는가 싶더니, 저가 스마트폰 그리고 특히 피처폰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며 ‘부활’이라는 평까지 받았습니다.

2009-06-09 | 오브제 팩토리

도자라는 오랜 매체의 산업적 성취를 되돌아봅니다. 2009년 뉴욕 MAD에서 열린 ‘오브제 팩토리’ 전은 도자 기업과 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 창의적인 협업으로 태어난 새로운 트렌드, 기술, 발전의 양상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현대 도자 산업의 현재를 보여주었던 전시회 소식을 다시 만나 봅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