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멕시코만 최악의 원유 유출 사건이 일어나고 3개월 후, 과연 수면 아래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2010년 7월, 천연자원보호협회가 심각한 바닷 속 상황을 담아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공개했습니다. 디자인을 맡은 제이슨 비숍은 “수면에서 해저까지 잠수하듯 스크롤하여 내려가는 구성으로, 정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쉽게도 2010년의 이 인포그래픽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대신 그로부터 10년 뒤의 현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20일, 미국 멕시코만에서 작업하던 BP의 석유시추선이 폭발했다. 그 날 이후, 심해 유정은 막대한 양의 원유를 토해냈다다. 지난 주말 차단돔 시험 가동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니, 사고 발생 석 달 만에 간신히 거둔 ‘진전’이다. 그러나 이미 수억 리터의 기름이 바다에 흘러 든 연후다. 풍부함을 자랑했던 멕시코만의 해양생태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천연자원보호협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가 이번 원유 유출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설명한다. 수면에서 해저까지 스크롤로 화면을 내려가는 동안, 그 동안 “눈으로 볼 수 없었던” 바다 속 피해 상황이 이어진다. 부유하는 기름으로부터 시작해, 바다 속 물고기, 고래를 지나, 해저 산호초까지, 그래픽은 해양 생태계의 피해 양상을 하나하나 짚어 간다.
인포그래픽의 디자인을 맡은 제이슨 비숍(Jason Bishop)은 심해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는 듯한 화면 구성으로, 보는 이들이 그래픽이 전하는 정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아래 천연자원보호협회 홈페이지에서 “멕시코만 사태의 수면 아래”를 살펴보시길.
www.nrdc.or
+ https://www.nrdc.org/stories/how-deep-were-impacts-bp-oil-spill (2020년도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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