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6 | 2010 DMY 어워즈 수상자

Editor’s Comment

DMY 베를린 국제디자인페스티벌의 시상 프로그램인 ‘DMY 어워즈’의 2010년 수상작을 돌아봅니다. 투명 테이프를 거미줄 삼아 지은 ‘건축물’을 선보인 포 유즈/누멘과 증강현실의 가능성을 보여준 전시를 선보인 로잔공과대학과 로잔예술디자인대학의 공동 연구소 EPFL+ECAL랩, 그리고 자신을 비추는 테이블 조명 시리즈를 선보인 다프나 이삭스와 라우렌스 만더르스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2010 DMY 베를린 국제디자인페스티벌의 시상 프로그램, ‘DMY 어워즈’의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DMY는 매년 빼어난 제품디자인 분야의 작업들을 시상해왔다. 올해는 저지 시모어, 헬라 용에리위스, 위르헨 베이, 베르너 아이슬링어, 파트릭 레이몽이 심사를 맡아, 총 10점의 후보작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세 팀의 수상자들이 DMY 현장에서 발표되었다. 주인공은 크로아티아계 오스트리안 디자이너 포 유즈/뉴멘(For Use/Numen)과, 네덜란드의 다프나 이삭스 & 라우렌스 만더르스((Daphna Issacs Laurens Manders), 그리고 스위스의 연구기관  EPFL+ECAL랩(EPFL+ECAL Lab)이다.

포 유즈/누멘은 투명 테이프로 지은 ‘건축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테이프 인스톨레이션(Tape Installation)’은 기존 건물의 실내에 들어선 테이프 건축물로서, 지난 비엔나 디자인 위크에서 첫 선을 보였다. 장소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무정형의 설치물로서, 오는 10월 옥토버 페스트에서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로잔공과대학(EPFL)와 로잔예술디자인대학(ECAL)의 공동 연구소, EPFL+ECAL랩은 증강현실에 기반한 작품들로 구성된 ‘더 주세요(Give Me More)’ 전시로 DMY 어워드를 수상했다. 바로 어제 소개된 카미유 셰레의 ‘산의 세계’를 비롯해, ‘캐시백(Cashback)’ 등의 작품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었다. 책, 티셔츠와 같은 일상적인 사물과 결합된 증강현실 디자인을 보여준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다프나 이삭스와 라우렌스 만더스는, 램프 시리즈, ‘타펠스튀켄(Tafelstukken)’으로 DMY 어워드를 수상했다. 테이블 장식이라는 뜻의 이 컬렉션은, 전통적인 센터피스에 대한 재해석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소재와 단순한 형태, 그리고 여기에 스스로를 비추는 빛의 조합이 인상적인 램프라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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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0 | 아키그램 아카이브 프로젝트

1961년부터 1974년까지, 적지 않은 세월 동안 그들이 낸 잡지는 단 9와 1/2호 뿐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잡지’가 남긴 반향은 세기를 넘어 섰지요. 영국의 실험적 건축 집단 아키그램의 이야기입니다. 2010년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의 연구센터 EXP는 아키그램의 잡지부터 여러 프로젝트, 전시, 소속 멤버들에 관한 자료들을 망라한 온라인 아카이브를 열었습니다. 반갑게도 아카이브는 여전히 건재하고, 또 분명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2011-07-08 | 태양과 모래의 3D 프린터

햇빛이 작열하는 모래의 바다에서, 한 디자이너가 무언가를 출력해가지고 돌아왔습니다. 2011년 RCA 졸업전시회에서 마르쿠스 카이저는 ‘태양 소결’이라는 3D 프린터로 출력한 모래-유리 오브제들을 선보였습니다. 선택적 레이저 소결법(SLS)이라는 원리는 여느 프린터와 동일하지만, ‘태양 소결’은 레이저 대신 햇빛을 열원으로 플라스틱 수지 대신에 모래 속 실리카를 재료로 삼았죠. 2011년 그는 두 번 사막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수동 버전의 프린터를 들고 모로코의 사막으로, 두 번째는 완전 자동화된 컴퓨터 구동 방식의 프린터를 들고요. 참고로 두 번째 방문의 결과물은 MoMA에 소장되었습니다.

2011-10-28 | 미생물의 집

디자인 프로브는 필립스가 운영했던 미래 라이프스타일 연구 프로그램입니다. 이미 소개했던 2010년의 ‘메타모포시스’에 이어 2011년 필립스가 구상한 미래의 집은 미생물을 이용한 자급자족의 집입니다. ‘미생물의 집’이 그리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오래된 요소들입니다. 토기로 된 증발식 냉장고라던가 벌통 그리고 쪼그려 앉는 재래식 변기처럼요. 

2011-06-24 | 무지의 ‘즐겨요! (  )의 에너지를’

3월 11일의 대지진과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무지(MUJI)는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일본이 스마트 에너지 국가로 나아갈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고요. 그리고 ‘즐겨요! (  )의 에너지를!’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에게 지금의 어두움을 조금이나마 밝혀줄 에너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물었죠. 디자이너들이 보내온 괄호 속 단어와 그에 관한 스케치를 다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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