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르 코르뷔지에의 집합주택에 부룰렉 형제의 가구가 안착했습니다. 2010년 위니테 다비타시옹에서 열린 ‘아파트먼트 50’ 전시입니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 공간이면서 동시에 현대 집합주택의 시초인 위니테 다비타시옹에 부합할 만한 디자인들이 선별되어, 현실의 생활 공간이자 역사적 공간인 아파트에서 오는 이를 맞이하였습니다.
부룰렉 형제의 디자인 제품들이 현대 집합주택의 시초 안에 들어선다.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마르세이유의 집합주택, 위니테 다비타시옹(Unite d’Habitation) 혹은 시테 라디우스(La Cite Radieuse). 이 곳의 한 아파트에 부룰렉 형제의 디자인이 둥지를 튼다.
“올 초 재스퍼 모리슨이 위니테 다비타시옹의 아파트 소유주 한 사람을 우리에게 소개하면서, 이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전시회 ‘아파트먼트 50(Apartment 50)’에서 부룰렉 형제는 실제 주거 공간 속에 자신들의 작업을 제시한다. 그간의 작업들 가운데, 위니테 다비타시옹에 어울릴 또 거주자의 생활양식에 부합할 만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가구 ‘스틸우드(Steelwood)’ 컬렉션은 샤를로트 페리앙과 장 프루베의 오리지널 가구와 공명을 이룬다. 벽에 설치된 ‘구름(Clouds)’은 태피스트리에 관심이 많았던 르 코르뷔지에를 기억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집(Zip)’ 카펫과 조명 최신작 ‘람파루미나(Lampalumina)’와 ‘등대(Lighthouse)’도 부룰렉 형제의 ‘임시 리모델링’에 선택되었다.
전시 ‘아파트먼트 50’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개최된다.
www.bouroullec.comwww.appt50l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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