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팬톤의 컬러칩은 팬톤의 주력 상품이기도 하지만, 자체로 팬톤을 상징하는 디자인 자산이기도 하죠. 컬러칩의 모양새는 팬톤과의 ‘협업’을 원하는 여러 브랜드의 제품에 널리 활용되고, 또 팬톤의 자체 라이프스타일 소품군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2010년 팬톤은 브뤼셀에 호텔을 열며, 소위 ‘팬톤 유니버스’를 소품에서 공간으로 확대했습니다. 다만 더 이상 팬톤 호텔을 방문할 수는 없으니, 팬톤이 떠나고 이미 다른 호텔이 운영 중입니다.
컬러 전문 기업 팬톤이 벨기에 브뤼셀에 부티크 호텔을 열었다. ‘팬톤 호텔(Pantone Hotel)’은 브뤼셀 도심, 루이즈 가에 자리잡고 있다. 총 7층, 59개 객실 규모의 호텔은 벨기에의 건축가 올리비에 아나에르(Olivier Hannaert)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미셸 펜느망(Michel Penneman)이 디자인을 맡았다.
photo by Serge Anton
‘팬톤 호텔’의 핵심은 역시 컬러다. 호텔은 각 층마다 서로 다른 컬러 팔레트로, 이 곳이 ‘팬톤의’ 호텔임을 상기시킨다. 객실 역시 팬톤의 생기 넘치는 ‘액센트’ 컬러를 위한 캔버스다. 하얀 벽과 침구를 배경으로, 사진작가 빅터 레비(Victor Levy)의 사진과 테마 색상들이 객실마다 고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팬톤 호텔’의 오픈은 팬톤의 디자인제품인 ‘팬톤 유니버스(Pantone Universe)’ 라인의 연장선 상에 있다. 팬톤 칩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머그컵에서 자전거, 열쇠고리까지, 팬톤과 연관된 다양한 제품들을 이곳 ‘팬톤 호텔’에도 비치되어 있으며, 판매도 이뤄진다.
한편 팬톤은 다양한 컬러 관련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예약제로 팬톤의 컬러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운영하며, 또 컬러 심리학이나 트렌드와 관련된 교육 세미나들도 직접 주최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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