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5일째인 오늘, 디자인플럭스는 12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시상대 디자인을 다루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나고 자란 목재와 밴쿠버 출신의 디자이너와 목공들이 함께 지역의 산세를 닮은 시상대를 만들어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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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 마운틴 산맥 줄기가 올림픽 시상대 디자인에 스며들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시상대 및 메달 트레이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디자인은 밴쿠버에서 활동해 온 산업디자이너 제임스 리(James Lee)와 밴쿠버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디자인 디렉터 레오 옵스트바움(Leo Obstbaum)이 맡았다.
시상대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밴쿠버와 휘슬러 지역의 산봉우리, 산마루의 모습을 빼어 닮았다. 정교하게 자른 200여 개 나무 조각과 아크릴 유리로 만든 시상대는 독특하면서도 유기적인 형태를 자랑한다. 시상식에서 사용될 메달 트레이도 시상대와 마찬가지로 산을 닮았다. 양쪽 끝으로 부드러운 곡선들이 융기하며 손잡이 부분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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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와 트레이에 사용된 목재는 모두 브리티시 콜럼비아 지역에서 기부한 것으로, 지역의 디자이너가 지역의 목공들과 함께 완성한, 그야말로 ‘메이드 인 밴쿠버’의 결과물이다. 이들 시상대와 트레이는 2010 밴쿠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도합 150번의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들을 맞이하게 된다.
[Coroflot] James Lee’s portfolio
www.vancouver201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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