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1 | ABCing

Editor’s Comment

글자와 그 네거티브 공간을 뒤섞어, 해당 글자를 머릿글자 삼은 어떤 단어의 의미를 표현합니다. 콜린 엘리스의 〈ABCing, 알파벳 다르게 보기〉는 A부터 Z까지, 글자와 주변 공간을 재구성하여 태어난 24개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A부터 Z까지, 알파벳을 하나하나 되짚어 글자의 형태를 재구성하다. 콜린 엘리스(Collen Ellis)의 책, <ABCing, 알파벳 다르게 보기>가 출간되었다. 엘리스는 이 책에서 글자를 ‘해체’한다. 글자 자체는 물론이고, 글자를 둘러싼 네거티브 공간을 함께 뒤섞어, 낯선 무엇으로 변형한 것이다. “게슈탈트 이론의 기초 원칙들을 이용해, 독자들이 글자를 ‘백색 공간’ 안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의 설명대로, 초점은 글자에서 글자 주변의 공간으로 이동하며, 재구성된 글자의 이미지는 글자에 주어진 ‘단어’의 의미를 표현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A의 abstract에서 Z의 zeitgeist까지, 총 24개의 단어들이 첫 글자로 만든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짝을 이루었다.  

글자를 ‘달리’ 봄으로써, 새로운 의미들과 마주하기. <ABCing, 알파벳 다르게 보기>는 마크 배티 출판사(Mark Batty Publisher)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이와 함께 동명의 웹사이트도 문을 열었다. 

www.abseeing.com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9-08-26 | 빈티지 기모노의 변신

아시아티카의 옷은 확실히 옷감에서 출발합니다. 빈티지 기모노부터 동시대 일본과 이탈리아의 옷감들을 한 폭 한 폭 사들여, 그것으로 옷을 짓지요. 특히 이들이 수집한 빈티지 기모노는 단 하나 뿐인 옷으로 재탄생합니다. 2009년 오늘 소개했던 아시아티카는 반갑게도 여전히 캔자스 시티에서 매년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주 디자인 동아리: RISD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한 이후 멀어져 가던 일반인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2009-05-21 | 루빅스 큐브로 만드는 글자

‘학생들의 디자인’은 주요한 뉴스 유형 중 하나입니다. 2009년의 오늘자 뉴스도 여기에 속하지요.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 졸업을 앞두었던 예비 타이포그래퍼 야스 바쿠는 루빅스 큐브를 폰트 생성기로 변형시켰습니다. 놀이의 즐거움을 간직한 디자인으로, 그해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던 작업입니다.

2010-05-10 |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량을 한눈에

지난 4월 21일은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11년 전, 이날을 즈음해 ‘GE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이라는 인터랙티브 데이터 시각화 사이트가 문을 열었습니다. 아이콘의 모습으로 사열한 가전제품마다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또 와트라는 소비 단위가 돈으로는 얼마이며 석유로는 얼마나 되는지 등으로 변환하여 보여줍니다. “킬로와트라는 에너지 소비 주요 단위의 이해에 중심을 두고 접근했다”고 디자이너 리사 스트라우스펠드는 설명합니다. 작업 당시 펜타그램에 몸담고 있던 스트라우스펠드는 이후 블룸버그 최초의 데이터 시각화 팀 수장으로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갤럽 등을 거쳐 현재는 인포메이션아트를 설립했습니다. 참고로 며칠 전 소개했던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의 2010년도 인터랙션 디자인 부문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