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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2 | 콘크리트, 천이 되다

Editor’s Comment

콘크리트에는 틀이 필요하다는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콘크리트. 콘크리트 캔버스 사의 ‘콘크리트 천’이 그것입니다. 방염 패브릭과 방수 PVC 사이에 콘크리트 믹스가 든 형태로, 콘크리트 천을 시공한 후 물을 부으면 단단하게 굳어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거뜬히 제 역할을 해냅니다. 콘크리트 캔버스의 이 제품은 지금도 제방 침식을 막거나, 수로를 만들거나, 막사나 보호소 같은 임시 건물을 짓는 현장에서 활약 중입니다. 

‘콘크리트 천(Concrete Cloth)’

콘크리트 캔버스(Concrete Canvas) 사가 패브릭형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이름하여 ‘콘크리트 천(Concrete Cloth)’은 시멘트를 유연한 패브릭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방염 처리된 패브릭과 방수용 PVC층 사이에 특수 배합된 콘크리트 믹스를 넣어 만든 것으로, 마치 두툼한 이불처럼 보인다. 

‘콘크리트 천’의 강점이라면 콘크리트 건축에 필수적인 거푸집 시공 과정을 삭제했다는 데 있다. 건물의 형태를 잡은 후, 그 위로 물만 부어주면 여느 콘크리트 건물처럼 튼튼한 구조물이 탄생된다. 특히 재난 지역의 긴급 구호 시설이나, 기타 군용 시설 건축에 알맞은 제품이다. 

콘크리트 캔버스의 ‘콘크리트 천’은, 머티리얼 커넥션(Material ConneXion)이 주최한 제 1회 미디엄 어워드(MEDIUM Award)에서 ‘올해의 소재’ 상을 수상하였다.  

www.concretecanvas.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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