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아시아티카의 옷은 확실히 옷감에서 출발합니다. 빈티지 기모노부터 동시대 일본과 이탈리아의 옷감들을 한 폭 한 폭 사들여, 그것으로 옷을 짓지요. 특히 이들이 수집한 빈티지 기모노는 단 하나 뿐인 옷으로 재탄생합니다. 2009년 오늘 소개했던 아시아티카는 반갑게도 여전히 캔자스 시티에서 매년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래된 기모노의 변신. 엘리자베스 윌슨(Elisabeth Wilson)과 피피 화이트(Fifi White)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아시아티카(Asiatica)는 기모노를 비롯한 빈티지 패브릭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조화시켜 아름다운 의류를 내놓고 있다. 재활용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해버리기엔, 완성도 높은 만듦새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아시아티카는 재킷, 블라우스 등 다양한 의류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유행과는 거리가 먼, 보다 원숙한 느낌의 제품들이다. 특히 빈티지 기모노는 이 브랜드의 주요 소재 중 하나다. 푸마의 한정판 스니커즈 ‘유토리 기모노’가 그러했듯, 오래된 기모노는 종종 멋진 원천이 되곤 한다.
패치워크 기법을 토대로 한 재활용 디자인 이외에도, 일본의 텍스타일 생산업체 누노(Nuno)의 현대적인 패브릭을 이용한 의상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아시아티카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의류 외에도 장신구, 인테리어 소품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올 가을에는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트렁크 쇼도 가질 예정이라고.
via in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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