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모더니즘의 충실한 실천가였던 마시모 비녤리가 만년에 디자이너들을 위해 작은 책자를 내놓았습니다. 『비녤리 캐논』은 평생의 작업을 통해 익히고 세운 디자인 원칙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이 책은 반갑게도 2013년 『비녤리의 디자인 원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디자이너 마시모 비녤리(Massimo Vignelli)가 96페이지 분량의 책자를 내놓았다. <비녤리 캐논 The Vignelli Canon>은 그래픽디자인에 있어 특히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몇 차례 강의를 하다보니, 젊은 디자이너들 사이에 타이포그래피의 기본 원칙들에 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시모 비녤리는 이 책을 통해 그간의 작업들을 통해 스스로 세워온 디자인 방법론을 차근차근 공유하고 있다.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앞 부분은 무형의 개념들, 가령 디자인 언어의 의미론, 구문론, 실용성, 디자인 원칙 등에 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후반부는 보다 구체적인 항목들을 짚어 나간다. 종이의 사이즈, 그리드, 여백, 기본 서체, 서체 크기간의 관계, 레이아웃 등에 관한 내용들이 자세히 다뤄져 있다.
이 책에 있어 가장 멋진 부분은, 누구나 마시모 비녤리 홈페이지에서 <비녤리 캐논>의 PDF 버전을 내려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는 뜻하지 않은 새해 선물이 아닐지.
<The Vignelli Canon> 다운로드(링크 주소 갱신)
via core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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