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6 |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x 로젠탈

Editor’s Comment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와 로젠탈의 첫 번째 협업으로 탄생한 자기 컬렉션 ‘풍경’과 그 탄생 과정을 한자리에 모아 런던 디자인뮤지엄에서 전시가 열렸습니다. ‘순수 자기’ 전은 특정한 제품 컬렉션에 관한 전시이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라는 디자이너를 바라보는 전시이기도 했습니다. 가령 장식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이 자기들에서도 유감 없이 표현되었죠.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풍경’ 시리즈, 로젠탈 스튜디오-라인, 2008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의 신작 전시, ‘순수 자기(Purely Porcelain)’가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자기 메이커 로젠탈(Rosenthal)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자기 시리즈 ‘풍경(Landscape)’이 소개된다. 

식기에서 티세트, 커틀러리, 꽃병 등이 포함된 이번 컬렉션에서는, 특히나 장식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녀는 부드러움과 단순한 디자인 속에, 풍부한 질감의 표면 장식들을 더했다. 이번 ‘순수 자기’ 전시에서는 아이디어 단계에서 프로토타입 제작을 거쳐, 완제품 생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총 2년여에 걸쳐 진행된 컬렉션 개발 과정을 제품 및 각종 자료를 통해 고스란히 소개하게 된다고. 

‘풍경’은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와 로젠탈의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로, 부드러움과 견고함, 장식과 명징한 형태가 어우러진 제품들을 탄생시켰다. 이 컬렉션은 로젠탈 스튜디오-라인으로 출시된다.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8-12-16 | ‘찌지직! 종이 패션’ 전시회

의복의 소재로 삼기에는 연약해 보이는 종이에 도전한 패션을 조명합니다. 2008년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에서 ‘찌지직! 종이 패션’이라는 이름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엄연한 의상의 재료로서 활약했던 종이 패션의 역사를 돌아보는 자리였지요. 오랜만에 다시 보는 후세인 샬라얀의 ‘항공우편 드레스’가 반갑습니다. 

2009-11-23 | 시장을 품은 아파트

주상복합건물이 새로울 것은 없지만, 또 이런 건물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MVRDV가 설계한 ‘마켓 홀’의 놀라운 부분은 건물이 재래 시장을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건물이 곧 시장의 아케이드가 되어 흥미롭게 동거합니다. ‘마켓 홀’은 예정대로 2014년 완공되었고, 그 모습은 이곳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2006-12-06 | 톰 딕슨과 라코스테의 만남

푸마와 마르셀 반더르스 그리고 라코스테와 톰 딕슨. 패션 브랜드가 패션 바깥의 디자이너에게 협업을 청했던 2006년의 소식들입니다. 라코스테가 매년 패션계 바깥의 디자이너와 함께 클래식 폴로 셔츠의 재해석을 진행하기로 하고 찾은 첫 번째 인물이 바로 톰 딕슨입니다. 그는 소재와 기술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렇게 ‘에코 폴로’와 ‘테크노 폴로’가 탄생했습니다.

2009-10-21 | 네덜란드 베스트 북 디자인

지난 한 해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책들 가운데 빼어난 북 디자인의 사례들을 선정하여 한자리에 모읍니다. 네덜란드 우수디자인도서재단과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네덜란드 베스트 북 디자인’입니다. 2009년에는 어떤 디자이너의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을까요. 참고로 네덜란드 북 디자인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도 역시 있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