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2006년 70권의 몰스킨 노트가 예술가, 작가, 디자이너에게 전해졌고, 그렇게 각각의 몰스킨이 경험한 우회의 여정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전시의 형태로 다시 런던, 뉴욕, 파리, 베를린, 이스탄불, 도쿄, 베니스, 상하이, 밀라노를 여행했습니다. 2008년 오늘의 소식은 전시회 ‘우회’의 이야기입니다.
메모와 그림들로 가득한 70여 개의 수첩들. 몰스킨(Moleskine)의 전시회 ‘우회(Detour)’에서 만날 수 있었던 엄연한 ‘작품’들이다. 몰스킨은 70개의 수첩을 예술가, 작가, 디자이너들에게 보냈다. 그들의 사유와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긴 수첩들은 다시 되돌아와 전시작품이 되었다. 누군가의 수첩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은밀한 기쁨을 주는 일이겠지만, 특히나 창의적인 사고의 편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란 더더욱 만족스러운 일이 아닐까. 누군가의 수첩에서 하나의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는 과정을 만나고, 누군가의 수첩에서는 사적인 이야기들을 만날 수도 있다. 특히나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디자이너들의 수첩일 것이다. 전시작 가운데는 로스 러브그로브, 알레산드로 멘디니, 론 아라드, 마이클 그레이브스, 콘스탄틴 보임, 알베르토 메다 등,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디자이너들의 수첩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회’는 뉴욕과 런던, 파리를 돌며 순회 전시를 마친 상황.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전시 블로그를 통해 계속해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인물별로 수첩 이미지는 물론이고, 동영상이 함께 공개되어 있으니 찬찬히 둘러보시길.[1]
http://detour.moleskinecity.com
+ https://moleskinefoundation.org/initiative/detour-and-mydetour/
+ https://www.youtube.com/user/moleskinecity/featured
via designboom
© designflux.co.kr
[1] 기사 제목 및 이미지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