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3 | 알루미늄 아이맥

Editor’s Comment

2007년은 아이맥이 처음으로 알루미늄 몸체를 갖게 된 해입니다. 형태 면에서 G5부터 이어져 온 모니터 형태의 일체형 디자인을 이어가되, 재질 면에서는 아크릴, 폴리카보네이트과 완전히 단절하고 알루미늄으로 넘어왔습니다. 올해 애플 자체 프로세서인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새 아이맥이 등장하기 전까지, 은색 알루미늄 바디와 검은색 배젤 그리고 전면 하단 로고가 아이맥 하면 떠오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직은 기존의 인텔 아이맥과 색색의 실리콘 아이맥이 공존하고 있지만, 머지 않아 과거의 것이 될 ‘그’ 아이맥의 시작으로 돌아가봅니다.

애플이 아이맥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아이폰 출시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애플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고 신형 아이맥을 소개한 것. 이번에 출시된 아이맥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20인치와 24인치 2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와 내장형 ‘아이사이트’ 비디오 카메라 등을 갖췄다. 더욱 슬림해지고 우아해진 이번 제품은 케이스 소재를 합성수지인 폴리카보네이트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고, LCD 커버도 유리로 변경했다는 점에서 기존 아이맥 제품과 차별화를 이룬다. 이에 대해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유리는 품위 있고, 스크래치가 적으며, 재활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재활용도가 높으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의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 

신제품 사양을 살펴보면, 1GB DDR2 SD램이 기본으로 내장돼 있으며, 4GB까지 확장 가능하다. 20인치 제품은 프로세서 속도에 따라2.0GHz, 2.4GHz 2종으로 나뉜다. 제품의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도 아이맥 유저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키보드의 앞면 두께가 0.33인치(약 0.84cm)에 불과하고, 모니터를 포함한 본체의 두께는 약 1인치 정도로, 이전 모델보다 0.5인치 정도 얇아졌다. 가격 역시 기존 20인치와24인치 아이맥에 비해 200~300달러 가까이 저렴해졌다. 스티브 잡스는 “신형 아이맥은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었던 데스크톱 컴퓨터 중 가장 놀라운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현재 이 제품은 애플 매장에서 즉각 발매에 들어간 상태다.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6-01 | 비즈니스 분야 창의인사 100인

2009년부터 매년 미국의 <패스트 컴퍼니> 매거진은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인사 100명을 선정해 발표해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019년까지라고 해야겠군요. 2020년부터는 기획에서 ‘100’이라는 숫자를 지웠고, 그리하여 2020년의 명단은 74인의 이름으로 채워졌습니다. 오늘의 뉴스는 2010년, 그러니까 두 번째 100인 명단입니다. 레이디 가가, 에디 큐, 엘리자베스 워런, 나카무라 시로, 라이언 머피…로 시작하는 명단 중간중간 익숙한 디자인, 건축 분야의 인물들이 눈에 띕니다.

2010-09-27 | 마크 뉴슨: 운송

신발, 자전거, 자동차, 요트, 제트기, 우주선. 이들의 공통점은 ‘탈것’이라는 점입니다. 신발도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원시적인 탈것일 테니까요. 2010년 뉴욕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디자이너 마크 뉴슨의 전시회 ‘운송’이 열렸습니다. 그가 디자인하였던 ‘사람을 싣고 어딘가로 가는 것’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그곳이 길 위든 저 멀리 우주든 말이지요.(...)

2010-10-22 | 긴축, 긴축, 긴축

쾅고(quango)는 정부가 상급 인사를 임명하고 재정지원도 하지만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반관반민 기관들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다소 경멸적인 어감이 깔려 있지요. 가령 국내 일간지의 칼럼에서 이 단어는 이렇게 등장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공공기관을 쾅고라고 조롱기 섞어 부르는 영국에선 같은 날 192개의 쾅고를 없앴다고 발표했다. 쾅고는 유사자치 비정부기구라는 뜻이다.” (...)

2010-05-20 | 바바라 크루거의 런던 지하철 노선도

2010년 5월 21일 이후 런던의 지하철역에서 포켓형 노선도를 집어들었다면, 표지에서 어딘가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을 것입니다. 노선도의 모습은 그대로인데, 역의 이름이 다릅니다. 가령 피카딜리 서커스 역은 ‘역설’, 웨스트민스터 역은 ‘이성’, 러셀 스퀘어 역은 ‘의심’, 템플 역은 ‘웃음’이 되었습니다. 바바라 크루거는 런던 도심의 지하철역에 어떤 상태, 개념, 감정의 단어를 붙였고, 그렇게 바뀐 노선도는 마음의 여정을 그린 마인드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Designflux 2.0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