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7일, 일본 최초 여성 프로 축구 리그 ‘위 리그(WE LEAGUE)’ 결승전에서 ‘우먼 임파워먼트 트로피(Woman Empowerment Trophy)’를 선보였다. 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위 리그’는 ‘성평등’,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을 추구하며, 따라서 트로피에 사회의 오랜 고정관념을 깨고 미래의 가능성과 힘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아내려 했다.
이 트로피는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장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유리 천장(Glass Ceiling)’에서 영감을 받아, 유리벽을 축구공으로 깨뜨려 만들었다. 깨진 유리 조각을 모아, 유리 식기 제작 회사인 ‘스가하라(Sugahara)’의 유리 재활용 기술을 사용하여, 여성 장인과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트로피의 형태로 재탄생한 것이다. 유리 조각을 겹겹이 쌓아 열을 가해 휘감아 올린 트로피는 ‘위 리그’의 ‘상승하는 힘’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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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