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애플 뮤지엄 개관

2022년 5월 28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비공식 애플 박물관이 개관한다. 옛 노블린 공장(Norblin Factory)를 개조하여 만든 이 박물관에는 총 350m² 면적에 컴퓨터, 전화기, 액세서리 등 애플과 관련된 사물 약 1,600점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애플의 역사와 발전을 볼 수 있으며 전시품에는 1976년에 제작된 전자기기 외에도 애플의 독특한 컨텐츠와 포스터, 기념품 등, 애플의 역사와 발전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오브제가 포함되어 있다. 박물관 측에서는 모든 정보와 제품을 한번에 전시하지 않고 나누어 선보임으로써 콘텐츠를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취했다.

애플 박물관 로고 ⓒ apple muzeum
애플 박물관 전경 ⓒ apple muzeum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최초의 컴퓨터이자 애플의 첫 번째 제품인 ‘애플 1(Apple 1)’을 시작으로 1984년 등장한 최초의 맥 ‘매킨토시 128k(Macintosh 128k)’, 1997년에 2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매킨토시, 스티브 잡스가 1997년 애플에 복귀해 처음 선보인 ‘아이맥 G3(iMac G3) 등이 전시된다.

Apple 1, 1976. ⓒ apple museum
Macintosh 128k, 1984. ⓒ apple museum
20-th Anniversary Macintosh, 1997. ⓒ apple museum
iMac G3, 1998. ⓒ apple muzeum

applemuzeumpolska.pl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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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7 | 혼다 EV-N 콘셉트

2009 도쿄 모터쇼에서 혼다가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 ‘EV-N’를 소개합니다. 전기차의 낯설음을 왕년의 클래식 경차 ‘N360’을 닮은 디자인으로 완화하였달까요. 사실 2009년은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가 출시되기 1년 전이고 테슬라의 ‘모델 S’가 출고되기 3년 전이니, 전기차 양산의 시대가 목전에 와 있었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혼다가 첫 양산 전기차를 내놓기까지는 그로부터 12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EV-N’에서 ‘어번 EV’ 콘셉트를 거쳐, 2020년 마침내 혼다 최초의 전기차 ‘혼다-e’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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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1 | 앵글포이즈 1227 ‘자이언트’ 모델

세계 최초의 탁상용 조명 앵글포이즈가 탄생 70주년을 맞아 몸집을 키웠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탁상 위를 벗어나 야외로 옮겨갈 정도로요. 2006년 100% 디자인 런던에서 ‘앵글포이즈 1227 자이언트’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가정용인 1227 모델의 세 배 크기로, 높이가 약 2.4m에 달하는 대형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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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세계대전이라는 가공할 전쟁이 끝나고 2년 뒤, 4인의 사진가가 사진가들에 의한 사진가들을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가들은 이후 세상의 사건, 사람, 장소, 문화를 기록하며 강력한 이야기를 전달해왔죠. 2004년 매그넘은 ‘매그넘 인 모션’을 통해, 사진에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더해, 21세기의 포토 에세이를 전하려 했습니다. 비록 매그넘 인 모션은 2008년까지만 운영되었지만, 대신 매그넘 인 모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클로딘 보글린이 모아둔 ‘매그넘 인 모션 압축판’을 덧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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