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베니스 곤돌라의 꿈

필립 스탁, ‘겨울용 베니스 곤돌라의 꿈(Dream of Winter Gondola for Venice)’, 2021. ⓒ Philippe Starck

2021년 9월 10일, 필립 스탁은 베니스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겨울용 베니스 곤돌라의 꿈’을 선보였다. 이 디자인을 의뢰한 베니스의 기업 베니시아(VeniSIA)는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기술 솔루션 개발해오고 있다.

필립 스탁은 “곤돌라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보트 중 하나이다. 비대칭인 구조이면서도,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무게 균형을 완벽하게 유지하며 쉽게 항해할 수 있다는 점이 곤돌라가 가진 최대의 매력이다. 특히 구조 한 가운데 작은 방이 위치한 이 겨울용 곤돌라를 디자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곤돌라에는 해조류 바이오 레진, 압축 대나무,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되는 자이로 안정 장치 등, 지속가능한 첨단 소재와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지점이다.

‘겨울용 베니스 곤돌라의 꿈’ 디자인의 3D 이미지는 베니스의 카포스카리(Ca’foscari) 대학에 전시될 예정이다.

필립 스탁, ‘겨울용 곤돌라의 꿈’ 디자인과 기술 사양, 2021. ⓒ Philippe Starck

Starck.com

ⓒ designflux.co.kr

박지민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1-05-27 | 앰네스티 x 마르턴 바스

2010년도 노벨평화상 시상식장에 막상 수상자 류 사오보는 수감되어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시상식장에 주인 없이 남아 있어야 했던 의자를 상징 삼아, 앰네스티는 ‘빈 의자’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디자이너 마르턴 바스는 비어 있으되 하늘 높이 솟은 사다리와도 같은 의자로 현실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2009-03-25 | 구글에서 보낸 3년

2006년 디자이너 더글러스 바우먼은 구글에 합류하며, 시각디자인리더로서 팀을 꾸리고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3년 뒤 구글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면서 “엔지니어들의 회사에서 전통적인 디자이너가 부딪힌 한계”를 소회한 글을 남겼죠. 물론 그가 떠난 당시의 구글과 지금의 구글은 다른 모습일 테지만만, 여전히 디자이너 대 개발자, 디자이너 대 엔지니어 등 서로에 대한 몰이해의 일화가 심심치 않게 회자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2011-03-21 | 구겐하임 아부다비 보이콧

건축 소식은 보통 설계 단계나 완성 단계를 다루곤 합니다. 전자의 경우 누구의 설계인가에 방점을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모’가 필요한 규모의 설계라면 더욱 그렇죠. 그런데 어느 건물이 설계되어 완성되기까지, 그 사이에는 건설 과정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어떤 건물이 말 그대로 노동자의 피 땀 눈물, 심지어 목숨으로 세워진다면요? (...)

2011-05-04 | 알렉산더 맥퀸: 새비지 뷰티

2010년 2월 11일,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40세라는 나이도, 자살이라는 사인도 모두 안타까움과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로부터 15개월 뒤, 뉴욕 메트의 복식연구소에서 그를 회고하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2011년 오늘의 뉴스는 ‘알렉산더 맥퀸: 새비지 뷰티’ 전시회 개막 소식입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