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되펠 스튜디오(Döppel Studio)에서 기획한 전시<가능성의 장, 마이크로 건축 실험>이 이달 초에 오픈하여 9개월 이상 장기 전시된다. 이 프로젝트는 여섯 가지 마이크로 건축 디자인 사례를 통해 대안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한다.
<가능성의 장>은 로크브륀-캡-마틴(Roquebrune-Cap-Martin)에 위치한 르 코르뷔지에의 작은 목조 주택 ‘카바농(1952)’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수확기에 내버려진 곡류 폐기물을 가득 채워 농업용 방수포를 만들고 이를 마치 다운 재킷처럼 건물의 외장재로 씌워 마이크로 건축물을 디자인했다. 이 구조물을 통해, 관람객은 주택과 생활의 필수 요소(음식, 물, 잠, 보호 등)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고 반응하는 지를 성찰한다. 또한 피난처(Shelter)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면서, 르 코르뷔지에의 카바농처럼, 몸과 마음의 안식처로 기능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전시는 프랑스 피흐미니에 위치한 피에르 교회(르 코르뷔지에 건축)에서 2022년 4월 6일부터 2023년 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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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