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사상 최초의 ‘스킨톤 가이드’ 공개

‘팬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Pantone SkinTone Validated)’ ⓒ PANTONE

팬톤은 새해를 맞이하여 최근 개발 중인 컬러 ‘팬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Pantone SkinTone Validated)’를 공개했다. 팬톤은 다양한 피실험자 그룹에서 천 여 명의 피부를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기초로 110가지 색조 목록을 만들어 스킨톤 가이드(SkinTone Guide)를 만들었다.

과학적으로 정리된 사상 최초의 스킨톤 가이드인 ‘스킨톤 벨리데이티드’는 전자 매체에서 실제 피부톤을 최대한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발되었다. 디스플레이, 텔레비전, 모바일 기기 및 프린터 제조업체에서 스킨톤 가이드의 정확한 피부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팬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 ⓒ PANTONE

스킨톤 밸리데이티드는 기존에 있던 팬톤 밸리데이티드의 연장선에서 개발된 것으로, 전자기기의 디스플레이나 프린트 기기가 팬톤 매칭 시스템(Pantone Matching System)으로 컬러 기준점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시스템 검사를 통과한 기기에는 다양한 피부톤 배경 위에 흰색 체크가 있는 인증마크가 표시될 것이다.

‘팬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 인증 마크 ⓒ PANTONE

벤큐(BenQ) 디스플레이의 제품에 스킨톤 밸리데이티드가 최초로 시범 적용되었으며 이미 두 대의 모니터에 인증받았다. 스킨톤 밸리데이티드는 다양한 피부색을 포용하기 위한 팬톤의 약속이며, 모든 사람의 색을 기념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www.pantone.com
www.printmag.com

© designflux.co.kr

강예린

지구에 이로운 디자인이 있을까요? 우리가 쓰는 모든 것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결국 어디로 버려질까요? 호기심이 많은 초보 연구자입니다. 모든 광고 문구에 빠르고 편리함을 강조하는 세상에서 조금은 느리고 불편한 것, 누군가 소외되지 않는 것에 마음을 씁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8-11 | 미소니, 케네스 앵거와 만나다

〈스콜피오 라이징〉으로 유명한 실험영화 감독 케네스 앵거와 이탈리아의 패션하우스 미소니가 만났습니다. 러닝타임 2분 30초의 짤막한 캠페인 필름 〈미소니 바이 앵거〉의 크레딧이 올라올 때, 온통 미소니로 끝나는 이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2010년 그해, 미소니 일가는 봄/여름 위르겐 텔러에 이어 가을/겨울 케네스 앵거의 카메라 앞에 서며, ‘직접’ 브랜드 홍보의 전면에 섰습니다.

2010-12-23 | 음악을 보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가 네 장의 포스터로 옮겨졌습니다. 모트스튜디오의 라이아 클로스는 음악이라는 정보를 시각화하는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사계〉의 바이올린 선율과 리듬, 하모니를 도형과 색상으로 옮긴 인포메이션 그래픽을 선보였습니다. 

2006-09-14 | 지난 40년 미국 최고의 잡지 표지 40선

2005년 10월 17일, 미국잡지편집인협회는 ‘1965년부터 2005년까지, 지난 40년 역대 최고의 잡지 표지 40선’을 꼽았습니다. 당대와 긴밀하게 호흡하는 잡지 매체의 표지에 담긴 역사 그리고 어떤 표지들이 거둔 탁월한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지요. 디자인플럭스에서는 이 40개의 표지 목록을 몇 가지 키워드를 통해 되돌아보았습니다. 

중산층의 잇템 #2 토스터 : 취향의 재구성

319,000원. 집에서 빵을 구워 먹는 가전치고는 비싼 금액이었다. 2015년 국내 출시된 발뮤다 토스터는 ‘죽은...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