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터, 지역 아이덴티티

디자인 에이전시 딕슨 박시(Dixon Baxi)는 영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브리티시 랜드(British Land)와 파트너십을 맺고 런던 내 도클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캐나다 워터(Canada Water)의 지역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캐나다 워터는 호수가 있는 야생 동물 보호 지역이다.

새로운 캐나다 워터의 로고는 심플하면서 아름다운 곡선이 특징적이다. 여기에서는 두 단어 ‘캐나다’와 ‘워터’를 곡선으로 연결시키고 있는데, 이것은 물과 자연 그리고 캐나다 워터와 런던 내 타 지역이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폰트는, 유기적인 곡선과 기하학적인 형태가 공존하여 독특한 느낌을 주는 ‘카렐리야(Karelia)’를 선택했다.

캐나다 워터 로고. ⓒ Dixon Baxi

지역 브랜드는 캐나다 워터의 특징 즉 자연 환경과 커뮤니티 사이에 경계가 사라진 유동적인 삶을 즉흥성이 강조된 추상표션주의 회화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되었다. 캐나다 워터를 상징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사용된 색상 팔레트는 밝고 활기찬 컬러들로 구성되었다.

(좌) 캐나다 워터 전경 (우) 지역을 색으로 표현. ⓒ Dixon Baxi

또한 딕슨 박시는 일러스트레이터 제이 커버(Jay Cover)와 협력하여 캐나다 워터에서의 생활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제이 커버의 그림은 표지판, 벽 등에 적용된다.

(좌) 캐나다 워터의 삶에 대한 일러스트. ⓒ Jay Cover
(우) 일러스트가 적용된 표지판. ⓒ Dixon Baxi

printmag.com
dixonbaxi.com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텅 빈방, 덩그러니 놓인 QR 코드: 2021 베니스건축비엔날레 독일관

제17회 베니스 건축비엔날레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년 연기되어, 원래 개막일이었던 2020년 5월 22일로부터 정확히...

2010-07-06 | 알록달록 제스처 인터페이스 장갑

제스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근미래의 일상으로 앞당겨 보여주었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개봉한 것이 2002년의 일입니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터치가 우세종이 되었고, 이어 음성이 말 그대로 ‘어시스턴트’로서 일상화된 지금, 허공의 제스처도 그렇게 될까요? AR 장비가 보편화된다면 그럴지도요. 12년 전 오늘의 뉴스는 저렴한 라이크라 장갑으로 제스처 기반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MIT의 두 연구자의 작업입니다.

2009-09-03 | 인타입스, 인테리어의 유형학

1997년 코넬 대학의 잰 제닝스 교수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유형 분류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시대, 양식, 문화권에 걸쳐 반복되어 등장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패턴들을 연구하고 분류하여 그것에 일정한 이름을 부여하는 작업이었지요. 가령 라운지 의자들이 서로 마주한 익숙한 배치(때로 커피 테이블이나 러그가 사이에 놓여 있기도 한)에는 ‘대면(Face to Face)’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013년에는 두 명의 학부생이 만들어낸 ‘언룸(Unroom)’이라는 신조어가 인타입스에 추가되기도 했지요.(...)

2011-08-23 | 레고를 든 건축가들

〈아이콘〉 매거진 098호는 ‘장난감’ 특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획이 진행되었습니다. 편집부는 런던의 유명 건축사무소 여러 곳에 ‘레고 아키텍처’ 세트를 안겨, 그것으로 새로운 건축 모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과연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2011년 오늘의 소식에서 확인해보시죠.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