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터, 지역 아이덴티티

디자인 에이전시 딕슨 박시(Dixon Baxi)는 영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브리티시 랜드(British Land)와 파트너십을 맺고 런던 내 도클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캐나다 워터(Canada Water)의 지역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캐나다 워터는 호수가 있는 야생 동물 보호 지역이다.

새로운 캐나다 워터의 로고는 심플하면서 아름다운 곡선이 특징적이다. 여기에서는 두 단어 ‘캐나다’와 ‘워터’를 곡선으로 연결시키고 있는데, 이것은 물과 자연 그리고 캐나다 워터와 런던 내 타 지역이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폰트는, 유기적인 곡선과 기하학적인 형태가 공존하여 독특한 느낌을 주는 ‘카렐리야(Karelia)’를 선택했다.

캐나다 워터 로고. ⓒ Dixon Baxi

지역 브랜드는 캐나다 워터의 특징 즉 자연 환경과 커뮤니티 사이에 경계가 사라진 유동적인 삶을 즉흥성이 강조된 추상표션주의 회화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되었다. 캐나다 워터를 상징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사용된 색상 팔레트는 밝고 활기찬 컬러들로 구성되었다.

(좌) 캐나다 워터 전경 (우) 지역을 색으로 표현. ⓒ Dixon Baxi

또한 딕슨 박시는 일러스트레이터 제이 커버(Jay Cover)와 협력하여 캐나다 워터에서의 생활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제이 커버의 그림은 표지판, 벽 등에 적용된다.

(좌) 캐나다 워터의 삶에 대한 일러스트. ⓒ Jay Cover
(우) 일러스트가 적용된 표지판. ⓒ Dixon Baxi

printmag.com
dixonbaxi.com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4-15 | 마르턴 바스의 ‘실시간’, 아이폰 속으로

2009년 마르턴 바스는 영화의 형식을 한 시계를 가지고 밀라노를 찾았습니다. 시간의 매체로 시간의 기계를 구현한 셈이었지요. ‘실시간’ 시리즈는 비록 외장 하드드라이브의 몸체를 가졌으되, 12시간 러닝타임의 영상으로 시간을 표현한 어엿한 시계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실시간’ 중 하나가 아이폰 앱 형태로 다시 찾아왔으니, 이름하여 ‘아날로그 디지털 시계’입니다.

2010-04-21 | 식탁에 오른 자연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의 ‘살로테 사텔리테’는 나이 제한이 있는 전시입니다. 35세 이하의 디자이너만 참여할 수 있지요. 1998년 첫 전시 이래 1만 명 이상의 젊은 디자이너가 참여했고, 이제는 익숙한 이름이 된 디자이너들도 여럿입니다. 2010년 살로네 사텔리테에서 단연 주목받은 신인은 나오 타무라입니다. ‘계절’이라는 이름의 식기 디자인으로 1등상을 수상한 그는 2010년 그때 밀라노 그곳이 커리어의 시작이었다고 단언합니다. 반갑게도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그의 이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년 화제가 되었던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에서처럼요.

2010-07-30 | 전기차 충전기 ‘블링크’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과의 예정된 이별을 대비하느라 분주한 요즘, 이제 전기차를 거리에서 마주치는 일도 자연스럽고, 전기차의 주유소라 할 충전소도 익숙해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뉴스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등장한 전기차 충전기입니다. 에코탤리티는 프로그 디자인과 함께 충전기 ‘블링크’를 선보였는데요. 가정용은 계량기를, 공공용은 주유기를 닮은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그 때만 해도 충전기란 낯익은 것의 외양을 빌려야 했구나 싶기도 하고요. 

2006-08-30 | 호텔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객실마다 구비되어 있는 가전제품들이 있습니다. TV부터 알람 시계, 드라이어까지, 어느 호텔을 가도 있으리라 기대하는 기기들이지요. 그러나 대개는 제각각의 회사에서 나온 제각각의 제품들입니다. 리얼플리트(현 아마다나)의 ‘바루슈’는 정확히 호텔을 겨냥한 소형 가전 브랜드였습니다. 지난 6월 발표된 에어비앤비와 무인양품의 ‘호스트를 위한 필수품’ 소식 생각도 떠오르는, 15년 전 오늘의 뉴스입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