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오브젝트: UV

존 호건, ‘자외선’. 2021. Photo © Daniel Villarreal

모두가 자외선(UV)을 차단하려고 노력하는 이때, 샌프란시스코의 유리 공예가 존 호건은 오히려 자외선을 작품으로 끌어왔다.

지난 6월 존 호건은 ‘빛’을 탐구하여 유리 조각의 형태로 나타낸 새 작품 시리즈 ‘자외선(Ultraviolet)’을 샌프란시스코 더 퓨처 퍼펙트(The Future Perfect)에서 공개했다. 그는 전통 유리 공예 기법에 동시대의 관점을 접목하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데, 최근에는 ‘특수 변색 유리’를 사용한 추상적인 유리 조각과 조명 디자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존 호건은, 눈에 보이는 빛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성 빛에 이르는 다양한 빛의 색과 모양을 탐구하여,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의 유리 오브젝트를 선보였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함으로써 빛으로 형태를 바꾸려고 한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하며, 자외선에 담긴 다양한 색의 스펙트럼은 빛이 인간에게 유해한 것이면서, 동시에 삶에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존 호건, ‘자외선’. 2021. Photo © Daniel Villarreal

thefutureperfect.com

© designflux.co.kr

이서영

디자인 우주를 여행하던 중 타고 있던 우주선의 내비게이션에 문제가 생겨 목적지를 잃고 우주를 부유하는 중입니다. 이 넓은 디자인 우주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근처에 반짝이는 별이 보일 때마다 착륙해 탐험하고 탐험이 끝나면 떠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군요. 오히려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또 다음 별로 출발해보려 합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9-10-07 | 혼다 EV-N 콘셉트

2009 도쿄 모터쇼에서 혼다가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 ‘EV-N’를 소개합니다. 전기차의 낯설음을 왕년의 클래식 경차 ‘N360’을 닮은 디자인으로 완화하였달까요. 사실 2009년은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가 출시되기 1년 전이고 테슬라의 ‘모델 S’가 출고되기 3년 전이니, 전기차 양산의 시대가 목전에 와 있었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혼다가 첫 양산 전기차를 내놓기까지는 그로부터 12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EV-N’에서 ‘어번 EV’ 콘셉트를 거쳐, 2020년 마침내 혼다 최초의 전기차 ‘혼다-e’가 탄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촉감 키트

더 매끈하게, 더 간결하게, 전자 제품의 요철을 제거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전자 기기용 라벨 키트(The...

오리와 농부의 공생 관계: 노르딕 하우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노르딕 하우스(The Nordic House)에서 전시 ‘실험: 오리와 농부(Experiment–Eider&Farmer)’가 7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BBC ‘새’ 로고 디자인 논란

2021년 상반기, BBC가 새 로고를 공개한 후, 세금 낭비라는 항의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