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프로 축구 리그(WE LEAGUE)의 유리 트로피

2022년 2월 27일, 일본 최초 여성 프로 축구 리그 ‘위 리그(WE LEAGUE)’ 결승전에서 ‘우먼 임파워먼트 트로피(Woman Empowerment Trophy)’를 선보였다. 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위 리그’는 ‘성평등’,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을 추구하며, 따라서 트로피에 사회의 오랜 고정관념을 깨고 미래의 가능성과 힘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아내려 했다.

위 리그, 우먼 임파워먼트 트로피, 2022. ⓒ WE LEAGUE

이 트로피는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장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유리 천장(Glass Ceiling)’에서 영감을 받아, 유리벽을 축구공으로 깨뜨려 만들었다. 깨진 유리 조각을 모아, 유리 식기 제작 회사인 ‘스가하라(Sugahara)’의 유리 재활용 기술을 사용하여, 여성 장인과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트로피의 형태로 재탄생한 것이다. 유리 조각을 겹겹이 쌓아 열을 가해 휘감아 올린 트로피는 ‘위 리그’의 ‘상승하는 힘’을 상징한다.

우먼 임파워먼트 트로피 제작 과정 ⓒ WE LEAGUE

Weleague.jp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CCTV에 안 잡히는 옷

독일의 디자인 스튜디오 베르텔오버펠(WertelOberfell)은 가상 공간에서 보이지 않게 만드는 옷을 개발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이그노툼(Ignotum),...

2010-01-20 | 아이티를 위하여

거대한 자연 재해 앞에서 사람은 작고 무력하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재난의 잔해 속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죠. 지난 15일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 하파이가 폭발했습니다. 통신 두절로 몇일이 지나서야 피해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예상보다 인명 피해는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섬들을 뒤덮은 화산재로 인해 식수난이 심각하고, 또 구호를 위한 접근도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부디 더 큰 피해 없이 구호와 복구가 이뤄지길 바라며, 오늘은 10년 전 대지진이 강타했던 아이티의 재건을 위해 복구 계획을 발표했던 아키텍처 포 휴머니티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봅니다. 

넷플릭스 디자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메이드 바이 디자인(Made by Design)’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하는 콘텐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디자인 다큐멘터리‘메이드 바이 디자인(Made by Design)’ 시즌 1을 2021년 12월 말 공개했다....

M+,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 (more than museum)

2021년 11월 12일, 홍콩에서 아시아 최초의 현대 시각 문화(Contemporary Visual Culture) 뮤지엄 M+가 드디어...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