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도구: 숨겨진 이야기

<먹거리 도구: 먹거리와 먹는 방법에 영향을 주는 사물 이야기>, 2021. Photo ⓒEd Park

주방 도구의 역사를 다룬 책 <먹거리 도구: 먹거리와 먹는 방법에 영향을 주는 사물 이야기(Tools for Food: The stories behind objects that influence how and what we eat>가 출간되었다. 영국의 저술가이자 큐레이터인 코린 미냇(Corinne Mynatt)은 음식을 만들고 먹는 데 사용되는 도구를 통해 디자인과 문화의 변화상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필요에 의해 생겨나 전문 조리 도구로 자리 잡은 먹거리와 관련된 사물을 바라보며,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방 서랍, 프랑크푸르트 . ⓒTools for Food

이 책에는 4세기 한국의 옹기나 20세기 이탈리아의 레몬 착즙기 등 꽤 친숙한 물건들부터 우리에게는 사뭇 낯선 사물들까지 총 250개의 음식 관련 도구에 관한 역사가 담겨 있다.

지난 9월 말, 런던 디자인페스티벌에서 출판기념회와 함께 이 책의 내용을 재현한 전시가 열리기도 했다. 책의 그래픽 디자인은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프랙티스 포 에브리데이 라이프(A Practice for Everyday Life)가 맡았고, 전시는 런던의 리빙 편집숍인 레이버 앤 웨이트 (Labour and Wait)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이루어졌다.

wallpaper.com
corinnemynatt.hotglue.me

ⓒ designflux.co.kr

박지민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6-09-28 | 영국 그래픽의 신화, 앨런 플레처 타계

전후 영국 그래픽 디자인 세대를 대표하는 한 사람이었던 앨런 플레처가 2006년 9월 21일 타계했습니다. “디자인이란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말했던 그는, 시인 칼 샌드버그가 했던 말이자 1995년 그가 포스터에 담았던 말을 입은 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내 길을 가고 있다.” 

2010-10-01 | 미래의 책을 향한 세 가지 상상

IDEO가 상상한 디지털 시대의 책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웹과 결합하거나 혹은 소셜 네트워크와 결합하거나 아니면 게임과 뒤섞이거나. 듀웨인 브레이와 로버트 렌이 구상한 세 가지 미래의 책 콘셉트를 만나봅니다.  

2011-04-22 | 공작연맹아카이브 – 물건박물관

베를린에는 평범한 물건들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공작연맹 아카이브 – 물건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박물관의 중심에는 1907년 결성된 독일공작연맹의 산물과 기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당대 공작연맹의 실천 영역이었던 일상 생활과 상품 사회에 대한 관심을 동시대로까지 확장하죠. 가령 올 1월 1일 개막한 ‘위기’ 전시에서는 40년대의 방독면부터 오늘날의 일회용 마스크, 박제 박쥐, 비누, 플레이모빌의 간호사 인형 등의 다양한 위기의 사물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사라질 지도

바다를 소재로 기후 위기를 다루는 예술가, 크리스티나 콘클린(Christina Conklin)이 마리나 사로스와 공동 저술한 <사라지는...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