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도구: 숨겨진 이야기

<먹거리 도구: 먹거리와 먹는 방법에 영향을 주는 사물 이야기>, 2021. Photo ⓒEd Park

주방 도구의 역사를 다룬 책 <먹거리 도구: 먹거리와 먹는 방법에 영향을 주는 사물 이야기(Tools for Food: The stories behind objects that influence how and what we eat>가 출간되었다. 영국의 저술가이자 큐레이터인 코린 미냇(Corinne Mynatt)은 음식을 만들고 먹는 데 사용되는 도구를 통해 디자인과 문화의 변화상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필요에 의해 생겨나 전문 조리 도구로 자리 잡은 먹거리와 관련된 사물을 바라보며,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방 서랍, 프랑크푸르트 . ⓒTools for Food

이 책에는 4세기 한국의 옹기나 20세기 이탈리아의 레몬 착즙기 등 꽤 친숙한 물건들부터 우리에게는 사뭇 낯선 사물들까지 총 250개의 음식 관련 도구에 관한 역사가 담겨 있다.

지난 9월 말, 런던 디자인페스티벌에서 출판기념회와 함께 이 책의 내용을 재현한 전시가 열리기도 했다. 책의 그래픽 디자인은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프랙티스 포 에브리데이 라이프(A Practice for Everyday Life)가 맡았고, 전시는 런던의 리빙 편집숍인 레이버 앤 웨이트 (Labour and Wait)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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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flux.co.kr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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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2 | 스뇌헤타: SFMOMA 증축 설계안

지난 세기의 끝자락을 지나 이번 세기에 들어서도, 세계 곳곳에서 미술관의 신축 혹은 증축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습니다. 미술, 문화, 도시, 경제의 요구가 미술관을 교차하는 가운데, 특히 이 시기 후자의 관점에서 특정 미술관의 이름이 성공 신화로서 자주 불리우기도 했지요. 오늘의 뉴스는 2011년 발표된 SFMOMA의 증축 설계안입니다. 기존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적색 벽돌 건물 너머로 증축될 건물의 설계는 노르웨이의 스뇌헤타가 맡았고, 예정대로 2016년 5월 확장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하였습니다.

2010-07-06 | 알록달록 제스처 인터페이스 장갑

제스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근미래의 일상으로 앞당겨 보여주었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개봉한 것이 2002년의 일입니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터치가 우세종이 되었고, 이어 음성이 말 그대로 ‘어시스턴트’로서 일상화된 지금, 허공의 제스처도 그렇게 될까요? AR 장비가 보편화된다면 그럴지도요. 12년 전 오늘의 뉴스는 저렴한 라이크라 장갑으로 제스처 기반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MIT의 두 연구자의 작업입니다.

2011-11-11 | 벌레에게 배우다

공기에서 물을 얻다. 에드워드 리너커의 ‘에어드롭 관개법’이 2011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그는 가뭄을 이겨낼 방법을 나미브 사막에 사는 딱정벌레에게 찾았는데요. 벌레가 안개로 물을 만들어 마시듯, ‘에어드롭 관개법’도 공기에서 물을 만들어냅니다. 자연을 선생으로 삼는 ‘생체모방’ 디자인의 사례라 하겠습니다.

2008-10-20 | 필름 카메라의 귀환

무엇인가가 주류로 부상할 때, 그것에 의해 밀려난 것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된 시기와 클래식 카메라, 로모, 토이 카메라 등이 인기를 누린 시기가 비슷했던 것처럼요. 2008년 일본의 슈퍼헤즈가 내놓은 ‘블랙버드, 플라이’도 그러한 맥락에 있었던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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