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관련 3D 프린팅 기술로 유명한 아이콘(ICON)사에서 2015년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마션(The Martian)’에서 영감을 받아 화성의 서식지 ‘마스 듄 알파’(mars dune alpha)를 제작했다. 마스 듄 알파는 화성 표면에 1년 동안 머물며 일련의 아날로그 임무를 수행하는 나사(NASA)의 프로젝트인 차페아‘(CHAPEA: Crew Health and Performance Exploration Analog)’의 승무원들이 지낼 거주지를 시뮬레이션 한 것으로, 구축물의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건축 회사인 비야케 잉겔스 그룹에서 맡았다. 마스 듄 알파의 총 규모는 1,700 제곱피트(약 158 제곱미터, 약 48평)이고, 특히 우주 탐사 정착지에 많은 양의 건축 자재를 여러 차례 운반하지 않기 위해 적층 건설 기술을 적용하여 3D 프린팅 했다.
![](https://designflux.co.kr/wp-content/uploads/2022/01/nasa-habitat_01.png)
나사에서는, 2021년 8월 6일부터 9월 17일까지, 텍사스 존슨 우주 기지(Johnson Space Center)에 제작, 설치된 이 3D 프린팅 서식지에서 1년 동안 시뮬레이션 할 화성 탐사 참가자를 모집했다. 본격적인 시뮬레이션은 2022년 가을에 시작되는데, 첫 번째 아날로그 임무는 이곳에서 거주하면서 우주 식량 시스템(섭식, 소화 등)을 비롯하여 우주 임무 수행에 필요한 신체적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수행 활동 결과를 관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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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